지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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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구차해지는 중_『출판N』과 PLATFORM P, 그리고 〈우리의 자리〉에 대한 기록출판 기록 2022. 12. 4. 14:41
두 달 만의 기록이다. 왜 이리 축축 처지는가. 유례없이 좋은 일이, 편않에 많은 해였는데, 몸도 마음도 지치고, 갈피를 잡기가 힘들다. 그래도 쓰자. 『출판N』 11월호, 「이것은(이) 우리의 손이다 ─ 이름, 몫, 자리에 관하여」 청탁을 받은 것은 지다율이 아니고 편않이다. 재주가 없다는 걸 잘 알지만 욕심을 좀 내 보았다. 이제는 그러고 싶어서, 이제는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역시나 난삽한 글이 나와서, 몹시도 부끄럽다. 그래도 '과정으로서의 좋은 출판'을 위해 편않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한 분이 계시다면, 일독을 권한다. 출판N - 이것은(이) 우리의 손이다 출판 현장에 대한 오늘의 목소리 책문화의 현재(Now)와 미래(Next)를 그리는 매체(News)로 다양한 목소리와 연대와 연결을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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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않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_190801출판 기록 2022. 6. 10. 13:56
취지 출판공동체 편않은 기존 출판의 권위적, 퇴행적 관행에 의문을 갖고 새로운 장을 열어 보자는 의도로 모였다. 우리에게 간절한 것은 결과로서의 좋은 책이 아니라 과정으로서의 좋은 출판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자가 각자일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함께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 다음 가이드라인은 다른 존재를 만났을 때 함께 유념하면 좋을 사항들을 최소한으로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이 가이드라인은 누구에게나 개방됨으로써, 출판공동체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가치 우리는, 함께, 오래, 나아간다. 편않은 출판공동체임을 잊지 않는다. ‘출판’과 ‘공동체’, 방점을 어디에 찍어도 좋지만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위해 희생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출판을 위해 공동체가 희생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