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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할 수 있을까, 읽(들)었다고_자고세 220805&0814에 대한 기록공부 기록 2022. 8. 16. 19:47
『스피박의 대담』(가야트리 스피박 지음, 새러 하라쉼 편집, 이경순 옮김, 갈무리, 2006)을 한 주에 한 장씩 읽고 있다. 역시나 쉽지 않지만, 천천히 가 보려 한다. 기록도 이렇게라도, 몰아서라도, 발제문만 올려서라도, 어떻게든 이어 가 보려 한다. 그러다 보면 뭐가 돼도 되겠지. 지난함 속에서, 3장은 그나마(자의적으로나마) 몇 가지는 건진 것 같다. 오래전 어디선가, 해체론과 동양철학(특히, 노장 사상과 불교)의 상관관계에 대해 들었던 것도 어렴풋이 떠올랐고. 가령, “무한 퇴행, 즉 이론적 형태를 최종적으로 근거 지으려고 하는 일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문제를 철저히 고찰하면서 본질 문제를 검증해 가는 것”은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을, “인간이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