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
죽음을 위한 수음_100321writenowhere 2022. 4. 8. 08:18
writenowhere. 지금 여기서 지금 여기를 쓰고도 싶었고, 없는 곳에서 없는 곳에 대해 쓰(지 않)고도 싶었겠지. 그러니 이렇게도 시간이 흐르고 말았다. 여기저기 끼적인 게 이렇게나 많구나. 옮길 만한 게 있으면 여기 옮겨 두려 한다. 날짜가 확인되면 기입하고, 몇 마디 보태려고도 한다. 한때 문학이기를 바라기도 했으나 이제는 내가 먼저 포기해 버리는 것들, 그렇다고 다른 카테고리로 묶기에는 다소 애매한 것들, 그러니까 대충 '非-非文學', 문학이 아니며 문학이 아닌 것도 아닌,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자의 아무것도 아닌 글/쓰기. 죽음을 위한 수음 나는 자기 위해 수음을 했다 자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깨어 있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피곤하지만 정신은 깨어 있었다 필요 이상으로 예민해져 견딜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