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
"비록 혼자라도"_오저세 오뉴월에 대한 기록공부 기록 2022. 6. 23. 16:26
지난 5월 16일, 이런 글로 시작을 위한 시작을 알렸다. 명색이 '저널리즘 스쿨'인데, 관련 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부끄럽고요, 시작을 위해 일단 시작합니다. 역시나 읽고,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부터. 그런데 왜 그 첫발이 안수찬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전 『한겨레』 기자)의 박사학위 논문일까요? 지난해 2월, 그가 오래 일했던 신문사를 떠나 학교로 옮긴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이런 걸 끄적인 적이 있습니다. "'한 줌도 안 되는 권력'으로 설치는 건 검찰인가, 언론인가. 양비론이 주는 짜릿함도 좋고, 양시론이 주는 안온함도 좋다(동시에 둘 다 나쁘다). 수많은 대중을 단숨에 적으로 돌린 그의 한 마디가 선민의식의 발로였을지도 모른다만, 한국 저널리즘에 뚜렷이 남긴 그의 족적이야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