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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결코 원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살아남기_자고세 220715에 대한 기록공부 기록 2022. 7. 18. 17:16
지난 금요일(7/15), 『체 게바라 혁명가의 삶 2』(존 리 앤더슨 지음, 허진·안성열 옮김, 열린책들, 2015. 구판은 『체 게바라, 혁명적 인간』, 플래닛, 2010)을 드디어 마무리했다. 1176쪽(구판 기준)을 3개월에 걸쳐 다 읽었으니, 〈북클럽 『자본』〉만큼은 아닐지라도 대단원 또는 중단원의 막은 내렸다 할 수 있겠다. 나-우리는 이 책을 통과(痛過)하며, 동시에 이 책은 나-우리를 통과하며 어떤 상흔을 남겼는가. 모르긴 몰라도 내가 20대에 흠모했던 체 게바라와 지금 바라보는 체 게바라는 분명 다른 모습이라는 것. 그리고 또 언젠가, 아니 어쩌면 앞으로 꽤 자주 체 게바라를 떠올리고 찾게 될 거라는 것. 그건 아마 내가 그때도 여전히 뭔가 꿈꾸고 또 뭔가 시도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