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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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당연하다, 같은 게 이상하지"_자고세 220512에 대한 기록, 동시에 조금 다른 이야기공부 기록 2022. 5. 13. 14:13
어제 '자고세'(자본주의 고민 세미나)에서는 『체 게바라 혁명가의 삶 1』(존 리 앤더슨 지음, 허진·안성열 옮김, 열린책들, 2015. 구판은 『체 게바라, 혁명적 인간』, 플래닛, 2010)을 15장부터 17장까지 읽었다. 요약 발제문(하기 참고)을 보면 알겠지만, 내용을 따라가기 조금 벅찼다. 모르는 이름들이 자주 나왔다가 금세 사라졌다. 누가 누구인지 식별할 수조차 없으니 어떤 관계와 상황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나마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체와 피델의 입장 차, 그리고 의견 차. 내심 조마조마하면서도 결국 당연하다는 생각. 어떤 집단이든 갈등은 겪어야만 하는 것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경합의 건강함이다. 절차도 결과도 납득할 수 있는가, 존중할 수 있는가. 나의 최근 ..